신정훈 의원 "체불 다발 지역·사업장 즉시 조치해야"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외국인노동자 임금체불액이 지난해 1548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4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임금체불 증가율의 14배를 웃도는 데다 피해의 90% 가량이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집중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광주 나주.화순)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노동자 임금체불 피해자는 3만684명으로 전년보다 35.5% 늘었고 체불액은 1078억원에서 1548억원으로 47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임금체불액은 1조9425억원에서 2조6억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건설업에 체불액의 73.9%인 1145억원, 피해 노동자의 72.0%인 2만2080명이 몰렸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체불액이 1386억원으로 전체의 89.5%, 피해 노동자는 2만8029명으로 91.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25억원으로 전국 체불액의 33.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외국인노동자 체불 피해자는 1만3936명, 체불액은 754억원에 달했다.
신 의원은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이 일한 만큼 받는 나라가 아니라 임금을 떼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체불이 집중된 지역·업종과 반복 체불사업장에 전담팀을 즉시 투입하는 현장 중심의 원스톱 구제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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