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남광주 산재 사망자 41명…전년 대비 70% 급증

기사등록 2026/09/08 09:35:33

전남 27명·광주 14명 각각 75%·68% 늘어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전남광주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41명에 달해 1년 전보다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2분기(누적)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주지방고용노동청(광주·전남·전북·제주)에 접수된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19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1명 대비 1.7%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전북·제주를 제외한 전남, 광주지역은 사망자 수가 24명에서 41명으로 7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올해 상반기 14명의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해 1년 전 8명보다 75% 늘어났다. 광산구 8명, 서구 5명, 동구 1명 등이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27명의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해 1년 전 16명보다 68% 증가했다.

산업재해 사망자는 광양 6명, 여수·영암 각 4명 등 국가산단과 대규모 제조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집중됐다. 순천·영광·화순 각 2명, 나주·담양·구례·고흥·해남·완도·진도 각 1명 등 22개 시·군 중 목포·곡성·보성·장흥 등 8곳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이 기간 발생한 사고 산재 사망자 409명 중 114명(27.8%)이 떨어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교통사고 61명(14.9%), 부딪힘 59명(14.4%), 끼임 36명(8.8%), 화재·폭발·파열 28명(6.8%) 순으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138명(33.7%), 제조업 103명(25.1%), 운수·창고·통신업 83명(20.2%) 등에서 사망 사고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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