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명물 호두과자 제조도 AI가 척척…대신제과 입는다

기사등록 2026/09/08 09:35:43 최종수정 2026/09/08 10:06:25
[천안=뉴시스] 대신제과 공장. (사진=대신제과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안의 향토 식품기업인 대신제과가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제조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다.

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신제과는 최근 정부 지원 인공지능 제조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16억원을 포함해 총 23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대신제과는 천안의 1·2공장 6개 핵심공정에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4개 모듈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죽 배합과 가열·냉각 온도 관리는 AI 카메라와 열화상 센서가 실시간으로 판정한다. 생산라인에 설치된 비전 카메라는 제품 외관과 품질을 검사해 불량을 즉시 감지한다.

원재료의 입출고 계수와 작업자 위생관리 또한 인공지능이 지원한다. 공정 편차로 발생하는 불량과 원재료 폐기 손실을 줄이고, 공정 불량률을 20%p 이상 낮추는 게 공정의 목표라고 대신제과 측은 설명했다.

대신제과는 자동화 전환을 위해 생산 기반도 갖췄다. 2020년 천안공장 부지에 신축한 제2동은 연면적 2000㎡ 규모로 밀폐형 설비와 전 공정 자동화를 지향해 설계됐다.

원료를 사일로(silo)에 보관한 뒤 배관으로 이송하고 센서 계량과 밀폐형 교반, 자동 배수·펌프 이송, 버티컬 자동 포장까지 앙금·반죽 생산 과정에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중심으로 한 생산관리 현대화도 병행했다. 설비와 작업자, 비가동, 불량, 재고를 실시간으로 전산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 품질검사·데이터 분석이 결합되면 제품 기획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하는 지능형 공장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천안=뉴시스] 대신제과 민경묵 대표. (사진=대신제과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경묵 대표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 면세점에서 전국 소비자를 만나온 천안 호두과자가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품질을 증명하는 시대를 열었다"며 "55년 전통의 맛을 첨단 기술로 지켜내는 스마트공장을 완성해 지역 대표 식품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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