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농심, 해외 매출 확대 기대…목표가 54만원 유지"

기사등록 2026/09/08 08:57:02
[서울=뉴시스] 농심, 뉴욕한국문화원 여름 문화 캠페인 신라면 분식 부스(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나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매출 증가를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54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월 말부터 농심의 수출용 신공장이 시가동될 전망"이라며 "최근 유럽에서의 라면에 대한 관심도 커졌음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내년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유럽향 수출액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6% 늘어났는데, 이 같은 흐름이라면 연간 유럽향 수출액은 올해 1800억원 내외, 내년에는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그간 유럽은 라면 수요의 불모지였던 만큼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했다.

농심의 미국 매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캐나다를 제외한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1460억원을 달성했다. 달러 기준 성장률은 11%로, 지난해 7월 판가 인상 및 '신라면' 브랜드 카테고리 확대, 에스닉 신규 채널 입점 등이 주효했다. 3분기에도 달러 기준 10% 매출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9354억원, 607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11.6% 늘어난 수치다.

심 연구원은 "국내는 용기면 및 스낵 판가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부자재 등 원가 부담을 소폭 상쇄할 전망"이라며 "중국도 기저효과 및 간식 채널로의 적극적인 입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환율 하락에도 단기 이익 가시성은 매우 높다는 판단"이라며 "신공장 가동 기인한 해외 매출 확대 흐름 감안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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