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9일 바이백 확대 이후가 증시 관건"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8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금리 인상 확률이 떨어지면 나스닥이 FOMC 이전에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이 물가와 금리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현재 물가 수준이 기업 실적과 주가 상승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채권 금리와 유가가 다시 오르는 상황에서도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은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면 주가가 올라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투자자들이 금리나 거시경제 지표보다 기업 실적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 이런 흐름이 FOMC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등 핵심 재료로는 미 재무부 장기물 바이백 확대가 거론된다. 미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부터 기존 회당 최대 20억달러였던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린다.
바이백으로 장기 국채 수급이 개선돼 금리 상단이 제한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우려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위원은 "바이백이 장기금리의 상단을 막는다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며 "페드워치(FedWatch)에 반영된 금리 인상 확률이 떨어지는 것이 주가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PPI)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무게를 뒀다. PPI는 오는 10일, CPI는 오는 11일 각각 발표된다.
한 연구위원은 "PPI가 그간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한 경우는 없었다"며 "바이백 확대 이후 장기금리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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