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비위 없어…남은 8만여건도 정확히 점검"
[서울=뉴시스] 박영주 신항섭 기자 =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서울청 관내 실종 종결사건 9만여건에 대한 전수조사 중 현재 1만여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허위종결 등 비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청 관내 실종 종결사건이 9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주 부임 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운데 지난 4일까지 1만여건에 대한 확인을 마쳤는데, 현재까지 허위종결 등 잘못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 청장은 남은 8만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해진 시한이 있더라도 신속함보다 정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 지나간 일이 나중에 문제가 되면 안 된다"며 "나머지 8만여건도 정확하게 점검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파악해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 사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전남 해남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경험을 소개하며 실종 수색에 임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겨울에 실종 신고가 들어오면 인원이 많지 않은 2급서임에도 직원들이 밤새 수색을 하고, 몸이 꽁꽁 언 채로 아침에 돌아왔다"며 "그래도 실종자를 찾으면 웃으면서 들어오고, 못 찾으면 큰일 났다고 걱정하던 게 대부분 경찰관의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직원들은 실종 사건에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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