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강남 재건축 상징' 은마아파트 건설사업관리 맡는다

기사등록 2026/09/07 11:01:16 최종수정 2026/09/07 11:28:24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구성

[서울=뉴시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제공=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표 사업장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한미글로벌이 건설사업관리(PM) 업체로 참여한다.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은마아파트가 시공사와의 도급계약 협상 등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공사비 검증과 사업비 절감 등을 지원한다.

한미글로벌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한미글로벌·희림 컨소시엄을 비롯한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은 업체별 정비사업 수행 실적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미글로벌과 희림은 착공 전 단계인 프리콘(Pre-con) 건설사업관리를 맡아 공사비와 시공사 도급계약 조건 등을 검토하고 사업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공사비와 조합원 분담금, 시공사 계약, 관리처분계획, 이주와 철거 일정 등 사업의 주요 절차가 이어지는 만큼 공사비 적정성을 검증하고 시공사와의 계약 협상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에서는 가치공학(VE)과 경제성 검토 등을 통해 사업비 절감 방안도 찾는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다. 지난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585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이주·철거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앞서 도시정비사업에서 공사비 검증과 계약 협상 등을 통한 사업비 절감에 참여해왔다. 2020년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4구역 재개발에서는 약 390억원, 지난해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5구역 정비사업에서는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는 "재건축 사업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은마아파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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