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日 카톡에도 광고 뜬다…카카오, 내달부터 정식 노출

기사등록 2026/09/06 11:37:43 최종수정 2026/09/06 11:40:24

일본판 카카오톡에 이미지 배너형 광고 우선 도입

채팅 목록·채널 메시지 등으로 광고 상품 확대

케이팝·K뷰티 관심 높은 현지 2030·방한객 수요 공략

[서울=뉴시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본판 카카오톡에 광고를 정식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북미에 이어 일본에서도 카카오톡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성장해 온 카카오톡 광고 모델을 해외 이용자에게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본판 카카오톡에 광고를 정식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일본 카카오톡에 이미지 배너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DA)를 먼저 도입한다. 이후 채팅 목록과 통화 종료 후 화면에 노출되는 광고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이나 브랜드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인 혜택과 신상품 정보 등을 전달하는 채널 메시지 광고도 준비한다. 광고주가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카오톡 채널을 고객관계관리(CRM)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일본 카카오톡은 일본어를 사용하는 현지 이용자가 중심이며, 이용자 다수가 20·30대 젊은 층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K팝과 K뷰티, 한국 드라마·여행 등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뷰티·패션·식품 기업뿐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항공·여행·숙박업체 등의 광고 수요도 예상된다. 일본 현지 이용자에게 방한 전부터 상품이나 매장, 여행 서비스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4월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카카오톡 광고 사업을 시작했다. 북미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친구·채팅 탭 디스플레이 광고와 채널 메시지, 브랜드 이모티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한인 사업자와 북미 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 기업이 주요 광고주다.

카카오가 해외로 카카오톡 광고 사업을 넓히는 것은 국내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은 3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지면을 활용한 DA 매출은 28%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과 K-컬처 관심층이 많은 일본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카카오톡 광고 역량을 일본 시장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광고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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