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결승타' 삼성, 연장 혈투 끝에 LG 6연승 저지…선두 탈환

기사등록 2026/09/05 21:30:3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삼성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7.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삼성은 류지혁의 안타와 이재현의 희생번트, 김영웅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삼성은 4-3으로 앞섰다.

이때 LG 좌익수 송구 실책이 나와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11회말 등판한 미야모리 사토시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전날의 3-4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은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71승(3무 46패)째를 수확, 이날 패배한 KT 위즈를 제치고 이틀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3위 LG는 68승 1무 52패를 기록했고, 4위 KIA 타이거즈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LG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맞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성의 좌완 영건 이승현도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하면서 팽팽히 맞섰다.

0-0의 균형이 깨진 것은 삼성이 투구수 82개이던 이승현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 6회였다. LG는 삼성 마운드가 임기영으로 바뀐 뒤 힘을 냈다.

6회말 오스틴 딘의 우중간 2루타와 송찬의의 볼넷,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LG는 구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도 LG가 선발 톨허스트를 강판한 후 추격에 성공했다.

7회초 최형우, 르윈 디아즈의 연속 안타와 류지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일군 삼성은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김영웅의 희생플라이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1사 1, 3루에서 김태훈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류지혁이 득점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불펜 싸움으로 전개된 경기 후반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9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구원승을 수확했다. 시즌 7승(5패 31세이브)째다.

지난 8월 삼성에 합류한 삼성의 아시아 쿼터 투수 사토시는 KBO리그 무대 첫 세이브를 따냈다.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정용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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