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도심 집회…"기업 특혜주는 메가특구법 폐기해야"

기사등록 2026/09/05 17:19:20 최종수정 2026/09/05 17:28:24

양경수 "메가특구, 기업에 또 다른 혜택 돼선 안 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선포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원청교섭 및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6.09.0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5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 폐기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하반기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기업들은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추가 세수는 100조원을 돌파한다고 하는데도 정부 정책은 기업 이익을 더 보장하고 노동자 권리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정부는 기업에 얼마나 많은 혜택을 줄 것인가를 저울질하고, 왜 노동은 늘 얼마나 후퇴할 것인가를 다퉈야 하느냐"며 "메가특구가 기업에 또 다른 혜택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1조원으로 편성하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산업지원 예산은 29.7% 증액한 반면 보건·복지·고용 지출은 9.3% 늘리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쟁의대상 관련 시행지침 폐기와 원청교섭 확대,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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