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조 1차전서 나이지리아 99-81 격파
이해란 "끝까지 우리 플레이 펼쳐 좋은 경기"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4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99-8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45분 프랑스와 2차전, 7일 오후 9시30분 헝가리와 3차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전 이튿날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첫 경기에서 3점 6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강이슬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유했다.
농구협회에 따르면 강이슬은 "네 번째 월드컵이지만 그동안 큰 무대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없었다. 그런 만큼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모든 선수의 수비 집중력이 매우 높았고, 특히 센터진이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정말 잘 버텨줬다. 그런 부분이 승리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수호호는 피지컬적으로 열세인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을 걸며 나이지리아를 곤경에 빠뜨렸다.
강이슬은 "상대가 압박할 때 빠르게 볼을 받아주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과 수비에서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박스아웃을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피지컬이 좋은 팀을 상대로 피하지 않고 강하게 맞서 싸운다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만 우리는 전체적으로 신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매 경기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몸싸움과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란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이 있어 걱정도 조금 했다"며 "상대 기세에 밀리지 않고 끝까지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볼을 받아주고 동료들에게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내가 그 역할을 맡고 있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거나 돌파를 시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해란은 "앞으로 만날 팀들도 워낙 피지컬과 힘이 좋은 만큼 우리가 다소 밀릴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장점인 스피드와 3점슛을 잘 살린다면 남은 조별 리그에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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