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정규 1집 '옵티미스트(optimist)' 이후 5년 만의 정규다. 이번 음반은 '옵티미스트'의 정서를 잇는 듯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서사와 달라진 결의 매력을 품었다.
인트로 성격의 '지저귄다'를 비롯해 옥탑방 원룸에서 반려묘와 함께 보낸 일상을 그린 '방', 한강의 윤슬을 보며 떠올린 생각들을 담은 '물빛', 길고양이에게 홀로 넋두리하던 순간을 경쾌한 리듬 위에 얹은 '넌 무슨 생각해?(feat. 차울)', 깎이고 부딪히며 비로소 손에 쥐어지는 바다유리에 자신을 빗댄 '바다유리', 기묘한 정서로 음반의 끝을 맺는 '나쁜꿈'까지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사공은 전곡 작사·작곡·편곡과 연주, 프로듀싱 및 믹싱을 홀로 도맡으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밀도 있게 축조했다.
그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리들 사이에서, 리스너의 귀와 마음에 편안하고 담백하게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며 "일상의 소란스러움에서 잠시 벗어나 그 온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지컬 음반인 CD와 LP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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