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사'로 신고자 찾아 구조…소방관 69명 특별포상

기사등록 2026/09/06 12:00:00

소방청, 현장대응·제도개선 등 우수 공적 30건 선정

[태안=뉴시스] 119 구급차 출동 삽화.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서 단서를 찾아 응답이 없던 119 신고자를 구조한 소방관 등이 특별포상을 받았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과 행정 분야에서 성과를 낸 우수 공적 30건을 '2026년 수시 특별성과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포상 대상은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의 자체 심의를 거쳐 추천된 사례 가운데 국민 평가와 중앙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최종 점수에 따라 사례별로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지급했다.

현장 대응 분야에서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담긴 단서를 분석해 119 신고자의 위치를 찾아낸 사례 등이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119 신고가 접수됐지만 신고자가 응답하지 않아 현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황요원은 신고자 연락처를 카카오톡에 추가해 프로필 사진 속 상호를 단서로 위치를 특정해 구조대를 출동시켜 신고자를 구조했다.

그 외에도 ▲출근길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을 회복한 사례 ▲출장 중 터널 내 8t 냉동탑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한 사례 ▲휴무일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한 사례 등이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책 성과 사례로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군·의료기관과 응급의료 협력모델을 구축한 사례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 재난지휘체계를 구축한 사례 등이 선정됐다.

소방청은 우수사례 30건의 공적자로 선정된 소방관 69명에게 총 1억6600만원을 지급했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공무원들의 노력이 제때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포상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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