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6 개막…1900개 브랜드 참가
삼성·LG, 'AI 홈' 연결 생태계 공개
中 로봇 공세…휴머노이드 기술력 주목
밀레 등 현지 기업도 AI 기반 가전 선봬
올해 'IFA 2026'에는 최신 AI와 로봇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이 총집결해 미래 기술 청사진을 제시한다.
역대 가장 많은 중국 기업들이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거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층 진화된 미래 AI 홈 생태계를 선보인다.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이 열린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40개국에서 약 2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49개국에서 19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 102회를 맞는 IFA의 주제는 '미래는 지금(The Future is Now)'이다.
IFA 2026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AI 홈'과 '로봇'이다.
기업들은 가전 제품에 AI를 단순 적용하는 것을 넘어, 집안 곳곳의 기기를 연결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최적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전망이다.
국내 가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 사의 AI 플랫폼을 앞세워 한층 진화된 AI 홈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존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을 벗어나 도심에 있는 '훔볼트 카레 콘퍼런스'에서 AI 가전 등 제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전과 스마트 기기가 연결된 'AI 홈'을 넘어, 개인의 생활 방식에 따라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을 편리하게 만드는 'AI 리빙'을 경험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세대 TV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RGB'를 비롯해 에너지 절약과 공간 효율화에 특화된 가전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AI 가전 오케스트라' 콘셉트를 한 단계 발전시켜 확장된 AI 연결 생태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씽큐 클로'는 AI 홈에 텍스트 기반 채팅의 상호 작용을 도입해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 CES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집안일을 돕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도 재등장시킨다. 실제 가정에서 빨래 등 가사 노동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면에 '제로 레이버 홈'을 내세우고 가사 노동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력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중국 기업들의 로봇 공세가 두드러진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932곳의 중국 기업들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약 200곳이 증가한 수치다.
유니트리와 애지봇, 딥로보틱스, 엔진AI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이 차세대 로봇 기술력을 과시한다.
'IFA 넥스트(IFA Next)'에서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데, 로봇 온 더 런웨이'와 '로보컵'에는 중국 프라임봇과 두봇, 애지봇, 유니트리 등이 참여한다.
이번 IFA에서 중국 기업들이 얼마나 진화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선보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밀레, 지멘스, 보쉬 등 독일 가전 기업들도 유럽 현지에 맞춘 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도 AI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사 노동을 줄일 수 있는 미래형 주거 솔루션을 선보인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기업인 밀레는 AI 카메라를 활용해 식기의 적재량과 종류를 인식하고 세척 과정과 옵션을 자동 조절하는 식기세척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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