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첫 정책실장 소임 마쳐…우리가 만든 결과 자랑스럽다"

기사등록 2026/09/01 19:35:28

김 실장, 靑 직원들에 전한 소회 SNS에 공유

"해야할 일 많지만 다음 사람들이 자기 몫 할 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어제 31일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9월 1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 8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사의를 표명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우리가 만든 결과가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정부의 첫 정책실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마쳤다. 별도의 퇴임 인사 대신, 저와 가장 가까이에서 일해온 정책실 동료들에게 보낸 작별인사를 공유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실장은 직원들에게 전한 글에서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제 능력보다 훨씬 큰 책임을 졌다고 생각한다. 그 빈 곳을 여러분이 채웠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묻곤 했다. 그렇게 정책을 직접 챙기시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그 휘몰아치는 일을 어떻게 다 해내느냐고. 저는 늘 같은 답을 했다"며 "우리 정책실에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라고 썼다.

그는 "정책실이 해낸 일은 여러분이 해낸 일이다. 우리가 만든 결과가 자랑스럽다"며 "그보다 여러분이 더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저는 먼저 떠난다"며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지만, 이제는 제가 자리를 비우고 다음 사람들이 또 자기 몫을 해나갈 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없어도 잘하실 것이다. 아니 어쩌면 제가 없어서 더 잘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밖에 나가면 여러분이 얼마나 치열하게 일했는지, 이 정부의 성과 뒤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더 많이 이야기하겠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갈 일들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대통령이 이날 사의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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