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로부터 정원 확보…올해 첫 선발
초교 우선…2028년 이후 단계적 배치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전문교원 34명 정원을 교육부로부터 확보해 올해 선발, 내년 지역 내 초등학교에 첫 배치한다.
기초학력 전문교원은 학습지원 튜터, 협력강사 등과 달리 기초학력 부진 학생 대상 별도 수업을 진행하는 정교사다.
서울 지역은 최근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으로 추가 정원 확보가 어려워 그간 기초학력 전문교원을 운영하지 못했다. 실제 최근 4년 동안 서울 교사 정원 평균 감축률은 2.8%로 전국 교사 정원 감축률 1.5%의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한 올해 시도별 기초학력 전문교원 배치 인원은 초등 639명, 중등 14명 등 총 653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107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경북 83명, 경기 75명, 전남 70명, 충남 57명, 전북 55명, 광주 50명, 대구 36명, 울산 25명, 강원 24명, 경남 24명, 인천 15명, 대전 12명, 세종 10명, 제주 10명 등의 순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기초학력 전문교원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은 서울, 부산 2곳 뿐이다.
시교육청은 "별도 정원에 기반한 기초학력 전문교원을 운영하지 않는 데 따른 학교 현장의 전문적·지속적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초학력 전문교원을 단계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될 기초학력 전문교원 역할은 ▲교과 수업 ▲기초학력 전문 지도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 등이다. 정규 교과 수업 외에 학습지원대상학생 분리지도, 기초학력 지도 수업모델 개발 등 기초학력 전문지도를 하고, 학부모 연수·컨설팅 등 기초학력 안전망도 구축한다.
정원 운영 방식은 지정형 또는 선발배치형으로 시행된다. '지정형'은 대상학생수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학교 선정 및 추가 정원을 배정하고 학교장이 전문교원을 지정하게 된다.
'선발배치형'은 교육청에서 기초학력 보장 지도 실적, 연수 이수 실적 등을 고려해 전문교원을 선발한 후 지정형 기준 등에 따라 배치하게 된다.
배치 모델은 학교 배치형 또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센터 파견 형식이 될 예정이다. '학교 배치형'은 전문교원을 학교에 추가 배치하고 교과교사·담임교사가 지도하기 어려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지원한다.
또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에 전문교원을 배치하고 학교 수요를 고려해 센터 내 지도 또는 순회 지도를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2027년 공모 사업을 통해 교육부 배정 인원 34명을 내년 배치하며, 2028년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학습지원대상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보조인력 지원도 확대한다.
배움이 느린 학생을 밀착 지도하는 '학습지원 튜터'는 올해 하반기 200명에서 내년 550명, 2028년 650명, 2029년 750명, 2030년 850명으로 확대하며 전액 인건비로 1인 800만~1200만원을 지원한다. 채용 자격은 교원 자격 소지자, 예비교원 등 대학(원)생 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한다.
이밖에 한글과 기초 수학 개념을 익히는 초등학교 1, 2학년 대상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정규수업 시간 2명 교사가 협력수업을 하는 '1교실 2교사' 정책도 시행한다. 초 1~2학년 중 학급당 학생 수 18명 이상 2344학급을 대상으로 올해 60%까지 배치하며 2030년 배치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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