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파킨슨병과 관절염을 앓고 있는 93세 영국 남성이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움직임과 자신감을 되찾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루턴에 사는 존 존스(93)는 스포츠 치료사 존 몰리뉴가 운영하는 '몰리핏(MolyFit)' 프로그램에 매주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근력을 기르고 신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이다.
존스는 최근 운동에서 40㎏ 데드리프트에 성공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데다 관절염으로 무릎에도 불편함이 있지만, 바벨을 들어 올리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움직임 둔화,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존스는 영국 매체 루턴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이 운동이 나에게 맞는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모두의 열정이 마음에 들었고 존 몰리뉴의 코칭이 설득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역도 선수는 아니지만 낡은 관절이 천천히 반응하고 있다"며 "작은 것들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몰리뉴는 존스가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그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동기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데드리프트를 했다"며 "우리 그룹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믿으면 위대한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 그룹에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 93세 남성부터 체중이 40㎏을 조금 넘는 여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리뉴는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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