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진들, 張 '징계 정치'에…"수위 낮춰야" "뺄셈정치 멈추고 통합으로"

기사등록 2026/08/23 11:55:13 최종수정 2026/08/23 11:58:24

"반대 목소리 배척하면 당을 강하게 만들 수 없다"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식 변경 추진에 "취지 이해하나 소통 필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어깨를 만지고 있다. 2026.01.2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정치와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 변경 추진 등에 대한 우려가 23일 제기됐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다른 의견을 지도부 흔드는 목소리로만 받아들이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배척하는 뺄셈정치로는 당을 강하게 만들 수 없다"라며 "더욱이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견제하고 민생과 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1야당이 어느 때보다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했다. 

윤 의원은 "편을 가르면 당은 더 작아지고 국민의 신뢰는 더 멀어질 뿐"이라며 "(장 대표는) 당을 살리기 위한 고언에 귀 기울여달라"고 했다. 아울러 "뺄셈정치를 멈추고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달라"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정 앞에서 우리끼리 싸우며 적전분열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 변경 문제에 관해서도 "당원들의 뜻을 더 충실히 반영하고 당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장 대표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충분한 소통과 공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라면서 기존 방식을 유지하자는 의원들의 총의를 받아들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양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중앙윤리위원회의 비당권파 의원 전원 당원권 정치 중징계 결정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보수 진영 전체가 하나로 뭉쳐 민주당 정권의 헌정 파괴에 맞서 싸우려면 편을 가르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라면서 "민생과 헌정 수호를 위해 당내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했다.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유준상 전 국회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징계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포용의 정치"라면서 "징계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서로 간의 칼날을 거두어 하나로 묶어내는 거통(巨統)의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썼다.

아울러 "야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내부가 아닌 무능한 정권의 난맥상"이라며 "내부의 좁은 계파와 갈등을 넘어 부동산·경제·안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 바로 서는 야당의 본분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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