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무더위…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발효

기사등록 2026/08/23 11:15:31

오전 11시부터 발효…체감온도 33도 안팎 무더위

25일까지 열대야 이어져…온열질환 등 유의 당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인 23일에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부로 서울과 경기 광명·과천·김포·고양·양주·의정부·오산·평택·의왕·하남·이천·안성·화성·광주·여주·용인서북부·용인남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인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점별 일 최고 체감온도는 서울 강남 31.7도, 구로 31.4도, 강서 31.3도, 금천 31.3도, 양천 31.2도, 서울(중구) 29.4도 등이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성 서운 33.0도, 오산 남촌 32.8도, 김포 32.3도, 용인(이동어비) 32.1도, 화성(송산) 32.1도, 안산 31.9도, 평택 31.9도 등으로 33도에 육박하는 지점도 있었다.

기상청은 이날과 24일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까지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은 기상장비 설치 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야외활동 시간 조정 등을 당부했다.

이 밖에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 대비, 차량 내 인화성 물질 보관 자제, 물놀이 안전사고 유의 등도 안내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25일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관측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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