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우익 논란' 日 배우 홍보했다 뭇매… 유튜브 영상· SNS 삭제

기사등록 2026/08/22 00:00:00
[서울=뉴시스] 강남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강남 인스타그램) 2026.08.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강남이 우익 논란이 일었던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를 홍보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관련 영상과 게시물을 삭제했다.

강남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후쿠시 소타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고 매운 라면을 함께 먹었다.

이어 21일에는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후쿠시 소타가 공부를 잘해서 나보다 한국어를 더 잘할 것 같다. 진짜 똑똑하고 착한 소타,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 공개 이후 후쿠시 소타의 과거 발언이 다시 조명되면서 강남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후쿠시 소타는 지난 2015년 후지TV 종전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에 출연해 자신의 조부가 가미카제 특공대 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가미카제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연합군 함선 등을 공격하기 위해 조직된 자폭 특공대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당시 후쿠시 소타는 조부에 대해 "존경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공개 당시에도 그의 출연을 두고 일부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강남이 후쿠시 소타를 게스트로 초대하고 공개적으로 응원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광복절 지난 지 얼마나 됐다고 우익 배우를 홍보하냐", "한국으로 귀화하고 국가대표 아내까지 둔 사람이 눈치도 안 본다", "일본 문화 전파하고 싶은 것도 존중하는데 점점 과해진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후쿠시 소타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과 게시물은 모두 삭제됐으며, 별도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9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결혼했다. 2022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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