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세는 '가죽'…신세계인터, 선선해진 날씨에 수요 '쑥'

기사등록 2026/08/21 09:10:56

4대 패션위크서 핵심 트렌드로 부상

일라일·델라라나·보브 FW 수요 선점

[서울=뉴시스] 보브 2026 가을 컬렉션 제품과 일라일 '하이넥 소프트 레더 점퍼'(오른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한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이자 소비자들의 옷장이 빠르게 가을로 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을·겨울(FW)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가죽 소재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브랜드 일라일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가죽 재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죽은 올해 주요 글로벌 패션 무대에서 핵심 소재로 떠올랐다. 파리와 밀라노, 뉴욕, 런던에서 열린 4대 패션위크에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에 가죽 소재를 대거 활용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들도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을 수요 선점에 나섰다. 재킷과 점퍼 등 아우터에 그치지 않고 스커트와 팬츠 등 하의까지 가죽 소재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일라일은 천연 양가죽 소재의 '하이넥 소프트 레더 점퍼'와 '리얼 레더 셔켓'을 새롭게 선보였다. '레더 플레어 스커트'와 '핀턱 램스킨 팬츠' 등 하의도 가죽으로 제작했다. 천연 양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는 천연 양가죽에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고 깃 부분에 양털을 덧댄 '무스탕 칼라 레더 봄버 점퍼'를 출시했다. 깃은 탈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스웨이드 제품군도 강화했다. '스웨이드 벨티드 재킷'과 '스웨이드 A라인 스커트'를 선보이며 아우터와 하의를 함께 구성했다.

보브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인조 가죽 소재를 활용해 20~40대 공략에 나섰다. 가죽 포켓 셔츠와 미디 스커트, 하이넥 숏 점퍼, 깃 부분에 가죽을 적용한 워크재킷 등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동시에 천연 양가죽 재킷과 염소가죽 스웨이드 점퍼 등 프리미엄 제품도 강화했다. 최고급 사가밍크 코트와 무스탕까지 선보이며 고급 아우터 수요도 함께 겨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가죽은 유행을 타지 않고 내구성이 높아 가을이 되면 늘 찾게 되는 소재"라며 "올 가을 가장 활용도 높은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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