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일(현지 시간) 미국의 국채 바이백 정책 등에 7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포브스,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24시간 전보다 4.45% 오른 7만2774.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다.
시장은 지난 19일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데 주목하고 있다. 시장 유동성 공급과 우호적인 규제 관련 소식에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투자 매체 트레이딩키에 따르면 이번 랠리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으며 27억 달러가 넘는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강력한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
'숏 스퀴즈'란 비트코인 하락에 배팅했던 공매도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가속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신호를 내놓은 것도 호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의회에 암호화폐 완화법인 '클래리티법'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미국의 전략적인 암호화폐 비축과 관련한 최신 계획도 공개하면서 향후 규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강화됐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번지고 있다.
포브스는 20일 해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8만 달러에 도달할 것인가?”라는 예측시장 항목의 확률은 전날에 비해 약 30%에서 57%로 26%포인트 급등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5000달러에 도달할 확률도 약 22%포인트 급등한 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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