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역전 투런포' KIA, 5연승 신바람…'6연패' 한화, 8위로 추락

기사등록 2026/08/20 22:48:53 최종수정 2026/08/20 22:58:12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전남광주 북구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3사 2,3루 상황에서 KIA 김태군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레머니 하고 있다.  2026.08.11. lhh@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KIA는 59승 2무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48승 3무 56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8위로 추락해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졌다.

먼저 앞서간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2회말 2사 1루에서 황영묵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먼저 2점을 올렸다. 황영묵이 홈런을 친 것은 2025년 4월 30일 대전 LG전 이후 477일 만이다.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던 KIA는 4회 3점을 내며 답답하던 흐름을 끊었다.

4회초 박재현의 우전 안타와 김선빈의 번트안타, 김도영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궜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점을 만회했다.

KIA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카스트로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홈런 두 방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선두타자 황영묵이 우전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연이 좌월 투런 아치(시즌 9호)를 그려내 한화의 4-4 추격을 이끌었다.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한지윤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올리면서 한화는 6-4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KIA의 뒷심이 더 셌다.

8회초 김도영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한 KIA는 이후 2사 1루에서 김태군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작렬해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9회초 1사 3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김도영의 안타로 이은 1사 1, 3루에서 카스트로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아 9-6으로 앞섰고, 나성범의 안타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면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대타로 나선 KIA 김태군은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면서 KIA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중심타선에서도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4득점으로 활약했고,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나란히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또 승리가 불발됐다. 류현진은 6월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이후 두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정우주는 ⅔이닝 2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진 탓에 2군에 세 달 넘게 머물다 전날 1군에 돌아온 김서현은 105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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