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대회서 금·은·동 2개씩
"내 기록 깬다면 좋은 결과 따라올 것"
일본·중국 경계…"방심하면 안 돼"
[진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황선우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항저우 때 많은 메달을 걸었던 만큼, 이번에도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을 목에 걸며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과 함께 한국의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 최고 성적(금6·은6·동10) 경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주춤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던 황선우는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1분43초92로 자유형 2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황선우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꿈의 기록(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후 메이저 대회나 국내에서 큰 대회가 없어서 좋은 기록을 남긴 게 없었지만, 대회 준비는 잘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 내 기록을 깨는 게 목표다. 그걸 깬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팬퍼시픽 선수권대회와 유럽 선수들의 경기를 봤는데 1분43초대를 기록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이 기록에 안주하지 않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며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단축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부족한 점은 웨이트 훈련과 유산소 훈련으로 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자들과 치열한 승부를 앞둔 황선우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믿고 있다. 다만 일본, 중국 선수들이 항저우 때 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서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 당시 한국 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린 황선우는 5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도쿄로 향한다. 이번 대회 수영은 아이치, 나고야 일대가 아닌 도쿄에서 열린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 그 수영장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2021년 도쿄에서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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