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첫 공식 일정으로 선관위 검경 합수본 예방
"관계 기관에 전문가 모집 요청 공문 보낼 예정"
"주중 운영지원단장 확보…대검·경찰청 등 예방"
李, 전날 선관위 특검에 임명…20일 준비기간
이 특검은 19일 오후 1시께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찾아 김태훈 본부장(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을 만났다.
이 특검은 이날 합수본 방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수사 상황 전반에 대해 간략히 의견을 교환하고 인력 배치가 어떻게 돼 있는지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보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이나 데이터베이스 포렌식 등 기본적인 개념을 가진 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수사 능력과 여러가지 수사 감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합리적인 분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기존 합수본 수사팀의 파견 요청 계획에 대해서는 "(합수본과) 의논해보고 의사결정을 하겠다"면서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 특검팀의 요구사항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수본 지휘라인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부장을 모시기엔 벅차고 본부장 이하 인력은 모실 수도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인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순차적으로 대검찰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예방하고), 다음 주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만나보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검·경 수사 인력 확보를 위해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협조 요청도 할 방침이다. 이 특검은 "검사, 수사관, 경찰 등을 잘 모시려고 (인력 확보에) 집중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데이터 포렌식 등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천 및 모집해 달라고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무를 총괄할 운영지원단장 인선은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특검은 "퇴직한 지 조금 돼서 아는 분을 모시기 어려워 추천을 받고 있다"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본 후 만나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광화문, 서초동, 경기 과천 일대 등을 후보지로 두고 검토 중이다. 사무실 마련 전까지는 임시 사무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특검은 선관위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상식적인 상황을 몇십 년 동안 방치해 놨다"면서 "여야 합의로 특검이 발족됐기 때문에 특검팀이 사실과 증거에 의한 사실 조사로 결론을 내면 누구도 시비를 걸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선관위 특검에 검사 출신의 이태한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이 특검은 관련 결재 문서를 전달받아 전날부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중으로 임명장을 전자문서로 수여받을 예정이다.
선관위 특검팀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포함해 부실한 선거 관리 실태 전반과 선관위 내부 비위 등을 전방위로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팀 구성을 위한 20일 이내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하며, 파견검사 최대 20명, 파견검사를 제외한 파견공무원 70명 이내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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