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보도로 중립적 입장 훼손" 주장
보도 철회·정정·손해배상 요구…CNN "보도 유지"
18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CNN이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소장에서 CNN이 이스라엘군과 정보요원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정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 영토를 이용했다고 허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CNN은 지난 6월5일 익명의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국경과 인접한 아제르바이잔 접경 지역에 특수작전부대원과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 등 수십명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해당 보도가 불안정한 역내 지정학적 긴장을 무모하게 악화시키고 자국의 중립적 입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아제르바이잔과 이스라엘의 우호적인 관계를 빌미로 이란과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NN에 해당 보도의 철회와 정정보도,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자국 영토가 이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정보 작전에 이용됐다는 주장을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소송을 제기하기 전 CNN 측에 해당 보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CNN은 보도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철회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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