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자율준수(CP) 2주년…하반기부터 리더 평가에 컴플라이언스 반영
일하기 전 '법적 위험' 사전 검토 필수…부당내부거래·하도급 교육도 강화
정신아 대표 "리스크 선제 점검 체계 구축…제도 실효성 계속 보완할 것"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부터 법규와 사내 정책 준수 여부를 부서장 등 리더 평가에 반영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2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자율준수 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리더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법적 위험을 사전에 따져봤는지를 인사 평가 잣대로 삼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지난 2년간의 CP 운영 성과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2024년 8월 CP를 도입한 뒤 관련 규정과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리스크 평가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관리자급 리더 평가에 준법(컴플라이언스) 항목을 보다 명확하게 반영한다. 업무를 수행할 때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했는지, 관련 법규와 사내 정책을 준수했는지 등을 평가에 포함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의 노력으로 카카오는 공정거래 관련 규정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미리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CP 운영 현황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와 지원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율준수 편람을 제작·배포하고 부서별 맞춤형 교육과 뉴스레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동의의결과 부당내부거래, 하도급법 등을 주제로 오프라인 교육을 7차례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지속가능경영 홈페이지에 공정거래 관련 페이지를 추가하고 '공정거래 실천선언'을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사내 공모를 통해 만든 브랜드 'LET'S CP'를 활용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수 실천 조직과 직원을 포상하는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어워즈'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준수 편람의 활용도와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IT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임직원이 업무 현장에서 공정거래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신 카카오 컴플라이언스운영 성과리더는 "하반기에도 자율준수 문화가 실무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CP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구성원이 공정거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