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레버리지 수강료' 44억…금투협, 청년·장병 교육에 전액 환원키로

기사등록 2026/08/19 10:41:02

"교육원 비영리 원칙…교육·인프라 고도화 지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후 금융투자협회가 거둔 사전교육 수강료 수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협회가 해당 수익 전액을 청년층과 군 장병 등을 위한 금융교육에 환원하기로 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ETP 사전교육을 통해 거둔 수강료 수익 약 44억원 전액을 군 장병, 청년층 등을 위한 금융투자 교육 확대와 교육원 인프라 고도화에 전액 투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앞서 국내 증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필수 사전교육 이수자가 폭증하면서, 건당 4000원의 수강료를 전담하는 협회가 5월 상품 출시 이후에만 44억원 안팎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상품의 높은 변동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확대된 상황에서 협회가 수수료 수익만 불렸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협회 측은 교육원의 비영리 운영 원칙과 재정 구조를 설명하며 공익적인 환원 방침을 명확히 했다.

협회에 따르면 금융투자교육원 수강료 수입은 회계 규정상 협회 고유 재산과 분리된 '별도 회계'로 관리된다. 일반 관리비나 임직원 복지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전액 교육 환경 개선과 공익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교육원의 경우 비영리 기관으로서, 유료 교육 과정 외에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금융 교육 등 공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교육원은 일반인 대상 현장교육(132회·7900명)과 청소년 금융교육(474회·2만600명) 등 공익 교육을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수강료 수익을 바탕으로 일반인을 비롯해 금융 취약계층인 군 장병과 청년, 청소년 등을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수강 인원 유입에 따른 교육원 서버 증설, 교육 전문 인력 보강, 동영상 강의 시스템 개선 등 교육 인프라 내실화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협회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사전교육 수강료 수익은 건전한 금융투자 문화 조성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전액 재투자될 것"이라며 "취약계층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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