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애니멀', '핫100' 30위…'와일드' 빌보드200 1위 유력

기사등록 2026/08/19 13:03:57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9연속 1위…'핫100' 38위

[뉴욕=AP/뉴시스] 캣츠아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게펜레코드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장악할 기세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22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애니멀(Animal)'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계단 상승한 30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첫 진입 당시 24위(8월 8일 자)에 오르며 캣츠아이의 자체 최고 '핫 100' 데뷔 순위를 새로 쓴 데 이어 3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애니멀'은 지난 14일 발매된 캣츠아이의 세 번째 EP '와일드(WILD)'의 선공개곡이다. 빌보드는 이 곡을 두고 "캣츠아이가 지금까지 선보인 노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한다"(definitely one of KATSEYE's strongest songs yet)”고 평가하며, "겹겹이 쌓인 하모니와 매혹적인 프로덕션(layered harmonies and seductive production)"을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 '애니멀'은 미국 내 팝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이번 주 2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한 전세계 200여개 국가·지역의 스트리밍 수치를 집계하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각각 16위와 19위를 기록했다.

기존 히트작의 '롱런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이들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빌보드 200' 121위에 자리하며 59주 연속 차트인했다. 데뷔 EP 'SIS(Soft Is Strong)' 역시 196위로 '빌보드 200' 순위권에 들며 누적 23주 차트인에 성공했다.

'와일드' 역시 흥행 시동을 걸었다. 캣츠아이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Spotify Monthly Listeners)는 '와일드' 발매를 전후해 3511만6395명(7월13일~8월9일)에서 3705만2272명(7월20일~8월16일)으로 약 194만 명 늘었다. 이는 지난 1월의 자체 최고치인 3740만여 명에 근접한 수치다.

이 같은 기세에 힘 입어 '와일드'는 29일 자 '빌보드 200'에서 1위가 유력한 것으로 현지에서 점쳐지고 있다. 미국 인디 포크 록 트리오 '보이지니어스(boygenius)' 피비 브리저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로스트 위크엔드(Lost Weekend)'와 정상을 두고 경합 중이다. 예상대로 캣츠아이 '와일드'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면 K-팝 걸그룹 중에서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에 이어 네 번째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또한 캣츠아이가 1위에 오르면, 미니 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으로 22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른 K-팝 간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에 이어 2주 연속 K-팝 앨범이 1위를 차지하는 기념을 토하게 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으로 K-팝 최초 9연속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썼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디스 앤드 댓'이 22일 자 '핫100' 38위로 진입했다. 해당 차트에서 이 팀 최고 순위로 데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에 따라 '핫100'에 여섯 곡을 진입시켰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락(樂)'(90위), '루즈 마이 브레스(Lose My Breath)(Feat. Charlie Puth)'(90위), '칙칙붐(Chk Chk Boom)'(49위), '세리머니(CEREMONY)'(52위), '두 잇(DO IT)'(68위)을 해당 차트에 올렸다.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겸 글로벌 팝스타 제니(JENNIE)와 호주 출신 글로벌 사이키델릭 록 밴드 '테임 임팔라(Tame Impala)'의 협업곡 '드라큘라(Dracula)'는 이번 주 '핫 100'에서 지난 주에 이어 8위를 차지하며 톱 10을 굳건히 지켰다. 이 곡은 앞서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인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통산 12주 톱10에 머물렀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빌보드 200'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빌보드 200' 21위에 오르며 21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다.

이날 데뷔 1주년을 하이브의 신인류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10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해당 차트에 들어왔다.

글로벌 신드롬이 여전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OST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3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20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된 이후 59주째 해당 차트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번 주 핫 100 정상은 미국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엘라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차지했다. 통산 18주 1위다. 이 곡은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와 샤부지의 '어 바 송'(각 19주)이 보유한 비(非) 홀리데이 시즌 역대 최장 1위 기록에 단 1주 차로 다가섰다. 이번 주 핫 100 톱 4는 '추진 텍사스'를 포함해 테일러 스위프트, 모건 월렌, 스텔라 레프티 등 컨트리 트랙이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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