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본교섭 3시간 만에 성과 없이 마무리
노조 내일부터 다시 파업.…21일엔 8시간 전면파업
18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6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약 3시간 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했다.
노사는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이날 예고했던 각 조 6시간 부분파업은 유보하고 정상 근무했지만 이날 교섭 직후 중앙쟁대위를 열고 오는 19~20일 이틀간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진 뒤 24~25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요청으로 40여일 만에 열린 교섭이었지만 사측은 여전히 조합원들의 노고를 무시하고 있다"며 "실무협의를 통해 진전된 안이 확인되면 다음 교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제시안을 거부하고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업체에선 그동안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4만2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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