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거제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촉구…"피해 너무 커"

기사등록 2026/08/18 15:53:42

변광용 시장 “지방정부 역량만으로 극복 어려워,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 절실”

사흘간 800mm 넘는 기록적 폭우… 산사태·침수 등 피해 속출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거제지역이 사흘간 800mm 넘는 기록적 폭우로 산사태·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자 거제시는 18일, 정부에 거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은 거제시청 청사 전경.(사진=뉴시스DB).2026.08.18. sin@newsis.com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거제지역이 사흘간 800mm 넘는 기록적 폭우로 산사태·침수 등 피해가 속출한 데 대해 거제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재난은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재정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피해 범위와 규모가 너무 크다”며 “무너진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정부에 피해조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충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극한호우가 더 이상 이례적인 재난이 아니라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상시적 위험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피해 복구를 넘어 항구적인 재해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거제지역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8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특히 17일 새벽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거제시 전역에서 산사태 4건과 사면 유실 41건, 도로 침수 14건, 2700여 세대 정전 피해, 4000여 세대수돗물 공급 중단, 270세대 5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시민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도 거제시 전역에서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오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서 주민들이 침수된 상가와 주택 등에 쌓인 토사와 물에 젖은 집기류를 치우며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8.18. con@newsis.com
거제시는 집중호우 발생 이후 전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대피와 피해 주민 지원, 피해 현장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경찰·군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자, 시민들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거제시는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복구와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위험지역 점검과 예찰도 한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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