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DJ 묘역·5·18 민주묘지 참배…'당청 밀착' 행보도 시작

기사등록 2026/08/18 05:00:00

與 대표 첫날 행보…현충원 방문, DJ묘역 참배, DJ 서거 17주기 추모식도 참석

호남 찾아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강훈식·홍익표 접견해 당청 협력 강조할 듯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국립현충원 현충탑 참배로 새 지도부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8·17 전당대회 승리의 발판이 된 호남도 찾는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방문한다.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첫 공식 일정이다. 그는 현충탑을 참배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은 김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로, 묘역 참배 뒤에는 김대중평화센터가 개최하는 추모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른바 'DJ 키즈'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공개적으로 김 전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이라고 칭해 왔다.

김 전 대통령 추모식을 마친 뒤에는 용산 효창공원을 찾아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에는 이번 전당대회 '승리의 발판'이 된 호남을 방문,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총리직을 사퇴한 김 대표는 민주당 당권에 공식 도전, 전날 선호투표제를 거쳐 최종 승리했다. 권리당원 투표 초반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와 박빙 승부를 벌였지만,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57.54%로 압승하며 승리 기반을 다졌다.

전당대회 기간 당정 일치를 강조했던 김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문 전에는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할 예정이다. 취임 일성으로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를 공언한 만큼 향후 밀착 소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결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친청(親정청래), 2명이 친명(親이재명 대통령)으로 구성됐다. 최민희 수석최고위원, 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은 친청, 박선원·서미화 최고위원은 친명으로 분류된다.

당대표 몫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하면 총 4명이 친명이 되지만, 향후 친청계 견제가 만만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김 대표가 1차 과반을 달성하지 못해 선호투표제가 적용된 만큼 당내 화합도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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