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호우 및 강풍 특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사하구의 한 터널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조치를 실시했고, 비슷한 시간 해운대구의 한 건물 지하주자창이 침수돼 소방이 수중펌프를 설치해 배수작업을 했다.
또 오전 4시53분께 사하구 구평동의 한 도로에 무게 1t으로 추정되는 바위가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 및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구와 영도구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소방이 조치를 취했고, 북구의 한 건물 외벽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이 떨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주택 및 도로 침수, 간판 추락, 가로수 전도 등 총 50건(오전 9시 기준)의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부산에는 지난 16일 오후 1시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뒤 17일 0시10분께 호우경보로 강화됐고, 같은 날 오전 9시 다시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또 17일 오전 2시께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의 누적 강수량(15일 0시~17일 오전 9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204㎜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덕도) 435.5㎜, 영도구 261㎜, 사하구 253.5㎜, 남구 178.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강서구 101.5㎜, 영도구 56.5㎜, 사하구 3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현재 부산에는 시간당 5~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예상 강수량(17일)은 30~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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