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전염 역대 최악…사망자 2325명으로 증가

기사등록 2026/08/17 10:19:01 최종수정 2026/08/17 11:14:24

확진자 4945명 중 2325명 사망..사망률 47%

2018-2020년 보다 증가.. 사상 17번째 대유행

[부니아=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 부니아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에볼라로 숨진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관을 하관하고 있다. 최근 민주콩고 정부 통계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 사망자가 역대 최고인 2300명을 넘어섰다. 2026.08.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 민주콩고. DRC)의 에볼라 확산이 역사상 최악의 기록인 사망자 2300명 대에 이르렀다고 방역 당국이 16일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DRC에서 이번 발생 초기 부터 기록된 에볼라 확진 환자는 총4945 명으로 그 중 2325 명이 사망했다.  정부의 보건당국이 배포한 언론보도문에 따르면 사망률은 47.0%에 달한다.
 
이번 사망자 수는 DRC에서  2018-2020년 에볼라 전염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를 이미 초과해서 역사상 최다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2020년 에볼라 전염 당시에는 확진자가 3481명,  사망자가 2299명 발생했다.
 
이번 에볼라 발생은 1976년 이 나라에서 처음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17번 째 대 유행으로,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바이러스 중 분디부교종이 병원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투리=AP/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이투리주에서 5일(현지시간) 에볼라 예방·통제팀 소속 보건요원 위자 본델레가 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6.08.17.
확산 지역은 전국 6개 주인 이투리, 북 키부, 오트-우에레, 초포, 남 키부, 바 -우엘레 주의 55개 지역에 달한다.
 
WHO도 이번 DRC의 에볼라 유행이 사상 최악의 신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그 동안 경고해왔다.

" 이미 사상 2위의 에볼라 감염자가 기록되었고 이전의 어느 때 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24년에서 2026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감염과 소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밝혔다.  
 
2014-2016 서아프리카에서는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인 무려 2만 8600명의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는 역학적 신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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