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부천, 전북 3-2 격파…강원은 울산에 3-2 역전승(종합)

기사등록 2026/08/16 21:53:23

갈레고 1골 1도움 맹활약…올 시즌 전북전 3경기 무패

'무고사 선제골' 인천, '박세진 동점골' 김천과 1-1 비겨

[서울=뉴시스]K리그1 부천, 전북 제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서울=뉴시스]김진엽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가 전북 현대를 격파하고 올 시즌 우위를 이어갔다.

부천은 16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부천은 6승 9무 8패(승점 27)를 기록,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전북을 상대로 유독 강했던 모습을 이날까지 이어가면서 이번 시즌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성했다.

또 부천은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홈 100승을 달성한 건 물론, 구단 통산 900득점(901득점)을 돌파했다.

전북은 9승 7무 7패(승점 34)에 그치면서 리그 4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같은 시각 강원FC가 울산 HD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3위로 올라섰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이날 부상이 있는 핵심 미드필더 강상윤을 대신해 '18세 신예' 김예건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양 팀 감독 모두 김예건의 활약을 주목했는데, 득점포를 가동한 건 상대 팀의 다른 예건인 성예건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박지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9분 갈레고가 하프라인에서 상대 실수를 가로챈 뒤, 박스 왼편까지 전진했다.

그리고 박스 안에 있던 성예건에게 패스를 내줬고, 성예건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2005년생인 성예건도 부천이 기대하는 유망주인데, 리그 2호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흐름을 탄 부천은 전반 14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티아깅요가 박스 앞에 있던 김종우에게 연결했다.

김종우는 왼쪽 하단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을 때렸고, 공이 바운드된 후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43분 한 골 만회하는 듯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예건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를 밀었다는 판정으로 득점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K리그1 부천, 전북 제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갈레고를 막는 데 어려움을 보인 조위제를 빼고 베타랑 수비수 박지수를 투입했다.

전북은 쉽게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전 득점 역시 홈팀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구스타보가 내준 스루 패스를 받은 갈레고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갈레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또 한 번 전북 골망을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후 득점을 인정했다.

전북도 한 골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 14분 최우진이 박스 안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전북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은 추가골을 노리며 이동준, 김예건을 빼고 콤파뇨, 이탈로를 출격시켰다.

[서울=뉴시스]K리그1 강원 김동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후반 23분 구스타보 대신 박정인을, 후반 30분에는 바사니, 김종우를 빼고 김상준, 김민준을 출격시켰다.

또 전북은 후반 31분 김진규와 이영재를 교체했다.

교체 카드로 웃은 건 원정팀이었다.

후반 34분 이영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박지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박지수의 전북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전북은 동점골 기회까지 맞았다.

후반 39분 이영재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8분 내내 연거푸 부천 골망을 노렸지만, 영점이 아쉬웠다.

후반 50분 부천 박정인도 박스 앞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꾀했으나, 전북 수문장 송범근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뉴시스]K리그1 인천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후반 51분 수비수 김태환을 대신해 공격수 김승섭을 출전시키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그러나 골은 넣지 못했고, 경기는 부천의 1점 차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선 강원이 울산을 잡고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했다.

4연승에 실패한 2위 울산(승점 37)은 선두 FC서울(승점 47)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이 전반 14분 김영권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강원이 전반 34분 제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42분 김영권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후반 9분 정승현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원이 후반 36분 김동현의 결승골로 다시 앞서 나간 뒤 승리를 지켰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가 1-1로 비겼다.

인천은 8위(승점 30), 김천은 11위(승점 25)에 각각 자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인천이 후반 20분 무고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김천이 후반 41분 박세진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knan90@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