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전년比 7% 증가…일본 수출·HCI 사업 성장 견인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적자 지속…일회성 비용·인건비 영향
하반기 공공 발주 정상화·대형 프로젝트로 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파이오링크가 일본 보안스위치 수출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을 7% 늘렸다. 다만 자기주식 관련 일회성 비용과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적자는 이어졌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286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9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억5800만원보다 적자 폭이 소폭 늘었다.
매출 성장은 일본 보안스위치 판매와 HCI 사업이 이끌었다.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을 함께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도입이 일본에서도 확산하면서 네트워크 접점에서 단말을 식별하고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보안스위치의 판매가 증가했다. 파이오링크는 현지 인력을 확충하고 기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유통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
파이오링크는 HCI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HCI는 서버와 저장장치,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인프라다.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사업 정책 변화로 비용 부담과 운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외산 인프라를 재검토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파이오링크는 구축·운영 효율성과 확장성, 장애 발생 시 서비스를 복구하는 재해복구(DR) 기능을 앞세워 국산 대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았다.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 목적으로 임직원에게 지급한 자기주식 관련 비용과 사업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공공·민간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지방선거 영향으로 일부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과 사업 발주가 지연됐지만 3분기부터 관련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일본과 HCI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연됐던 공공 사업과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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