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피지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에너지 공급망 구축 긴밀히 협력"

기사등록 2026/08/13 16:15:49
[서울=뉴시스] 한-피지 외교장관회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6.08.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사키아시 디토카 피지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에너지 공급망, 개발협력 및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올해 양국 수교 55주년을 맞은 가운데 디토카 장관의 이번 방한으로 약 10년 만에 양국 간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될 수 있었다고 언급하고, 그간 태평양도서국 외교의 거점인 피지와 우호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디토카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핵심 에너지 수송을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에 특히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높은 수준의 정유 및 비축 역량을 갖춘 한국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역내 국가 간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보건, 에너지 등 피지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며, 피지 내 진료 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디토카 장관은 그간 한국측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밖에 양 장관은 한반도, 태평양 등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피지 내 우리 국민 보호 등 영사 분야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