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성장 지속…반도체 부품·FPCB 동반 성장
증설 일정 앞당겨…하반기 공급 확대 본격화
케이엔제이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80.2%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상반기 수익성에 반도체 부품 생산능력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제조비용 증가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으며, 순이익에는 전환사채(CB) 관련 비현금성 평가손실과 법인세비용, 과거 중단사업 관련 해외법인의 중단영업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반도체 부품사업은 CVD(화학기상증착) SiC(실리콘 카바이드) 포커스 링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증설 일정을 앞당겨 올해 신규 생산동을 구축하고, CVD SiC 챔버와 가공설비를 추가 도입했다. 실리콘(Si) 부품 관련 생산 인프라도 확충했다.
실제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 증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신규 설비 가동 준비 과정에서 가스, 전력, 인건비 등 제조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도 일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신규 생산동과 설비가 순차적으로 가동되면서 공급 여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회사는 증설 설비의 본격적인 생산 투입을 통해 그동안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던 고객 수요를 공급 물량과 매출로 연결하고, 생산량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연결 자회사인 FPCB 사업 역시 상반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분기 약 8%에서 2분기 약 13%로 상승했다.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도 개선돼 연결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는 FPCB 사업이 점차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가며 향후에도 생산 효율 개선과 사업 확대로 연결 기준 실적 기여도를 높여간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을 상회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일정을 앞당기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선반영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증설된 생산능력으로 본격적인 공급 확대와 매출로 연결되면서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PCB 사업 개선된 수익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현지 합작법인(JV)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CVD SiC 부품사업 확대에 집중해 기업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