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분위기 안 좋다고 빠지면 '코어' 지지층 아냐"

기사등록 2026/08/13 11:37:48 최종수정 2026/08/13 12:15:37

"단결·확장 동시에 하는 것이 김대중 이후 우리 노선"

"당선되면 국정 지지율 지난 1년 수준으로 회복 계획"

[서울=뉴시스] 전신·김명년 기자 = 정청래(왼쪽),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분위기가 안 좋다고 빠지면 코어 지지층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오전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전화 인터뷰에서 "(정청래 후보가) 전통 지지층이, 코어 지지층이 빠졌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하락하고 있다. 일 잘하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 기대는 꺾이지 않았으나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게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단결과 확장을 동시에 하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의 노선이었고 검증된 비결"이라며 "지지층을 단결하고 중간층까지 끌어들이며 원래 (지지율) 회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렇게 하면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15% 올리고 그에 기초해 대통령과 정부의 부담을 줄이며 국정 지지율을 지난 1년 동안 왔던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당선되면 (호남) 반도체 산단의 속도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의 근거"를 묻자 "실제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업들과 협의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분위기나 정치적인 환경도 국회 내 조성이 돼야 한다"며 "정 후보가 있었을 때처럼 당정관계가 지속되면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관계가 단단하게 강화될 때 국정 지지율도 회복되고, '총선도 민주당이 이기겠구나, 정권 재창출도 하겠구나' 이렇게 돼야 기업 투자를 결정했던 분들도 더 안심하고 계속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주52시간제 예외'를 두고선 "국민적 공론, 지역사회 토론, 노동계와 긴밀한 토론 이 3가지를 거쳐야 한다"며 "특별법 결정 과정에서 결론을 예단하지 않고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이후 당 단합과 관련해선 "감정적 문제는 다음날부터 풀릴 것"이라면서도 "노선의 경우 당선된 대표의 노선을 당원과 지지자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 제가 선택된다면 민생·실용·경제·통합의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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