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머리 나쁘다"…승객에게 외모 비하 쏟아낸 택시 기사

기사등록 2026/08/14 05:10:00
[서울=뉴시스] 한 승객이 택시 기사로부터 뜬금없는 외모 품평과 비하 발언 들으며 고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해외 거주 후 귀국한 승객이 택시 기사로부터 뜬금없는외모 품평과 비하 발언을 들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어머니 댁을 방문하기 위해 강서구에서 택시에 탑승했다.

당시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를 쓴 상태였던 A씨에게 택시 기사는 몸매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기사는 A씨에게 "요새 남자든 여자든 배가 나오면…"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어떤 나라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험료도 오르고 택시비랑  비행기 값도 비싸다고 하더라"라면서 "뚱뚱한 사람이 날씬한 사람보다 머리가 안 좋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상하다고 여겨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한 A씨는 기사의 발언이 본인을 겨냥한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없었으나, 중간에 대화 주제를 바꾸려 시도했음에도 기사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택시에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말 섞지도 말고 대답도 안 하는 게 좋다"며 "처음 만난 사이이고 내용 자체가 납득이 안 되기에 당연히 불쾌하고 공포심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택시 기사들이 무심코 하는 이야기가 경우에 따라서는 승객에게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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