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상 진행 방향 긍정적"
추가 시범구역 로드맵 마련
헤즈볼라 반발이 변수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양측의 협상이 9월 초 로마에서 다시 열린다고 밝혔다.
로마 회담 전까지 베이루트와 예루살렘, 워싱턴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 정부는 현재 협상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회담이 열리면 양측 간 8번째 협상이 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6월 헤즈볼라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단계적 철수, 철수 지역에 대한 레바논군 배치를 골자로 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우선 일부 지역을 '시범 구역'으로 지정해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넘겨받는 방식이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기본 합의에 따른 이행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첫 시범 구역도 가동됐다"고 밝혔다. 양측 실무진은 최근 협상에서 문안과 지도, 이행 절차에 대한 입장도 조율했다. 다음 기술 협상에서는 레바논 측이 기존 시범 구역의 합의를 이행하면서 추가 지역의 치안을 확보할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상이 빠르게 진전될지는 불투명하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에 반대하면서 무기 반납을 거부했다. 이스라엘 역시 레바논군의 통제와 헤즈볼라 무장해제가 확인돼야 추가 철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시범 구역 확대 과정에서 양측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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