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1000명 육박…239명 건물 잔해에 갇혀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수도 협회는 이날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16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후 칼리 당국이 기존 집계에서 사망자 수를 10명 추가하면서 총사망자 수는 175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오전 7시 34분에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구 약 220만 명의 콜롬비아 세 번째 대도시인 칼리에서만 최소 9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으로 949명이 부상했으며 239명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다고 칼리 시청은 발표했다.
또 지진 피해 지역인 페레이라에서 55명, 키브도에서 9명, 마니살레스에서 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초코 지역의 산호세 델 팔마르 인근이다.
진앙이 위치한 초코 지역은 콜롬비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울창한 정글과 산악 지형이 많고 일부 지역은 배나 항공편으로만 접근할 수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구조 인력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진 발생 이후 국가 재난 상태를 선포했으며, 각국의 지도자들은 현지 구호 활동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콜롬비아는 이웃 국가인 베네수엘라와 함께 지진 활동이 활발한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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