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담액 늘었다" 시행사 공사중단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 유성구 학하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중단된 학교 이전 신축공사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신축 공사를 즉시 재개, 2027년 3월 개교를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759번지 일원에 연면적 9100.2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학교는 짓는다. 특수학급 1개를 포함 초등 19개 학급과 병설유치원 3개 학급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는 토지 매입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협약당시 추산했던 부담액 340억원보다 사업비가 크게 늘었다며 기존 학하초 부지 양여 또는 추가 비용 분담 등을 요구했다. 또 대전시교육청에 지난달 30일까지만 건축·토목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공문도 보냈다.
이에 시교육청은 시행사의 자발적인 기부채납 협약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특혜 시비와 배임 문제 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협약 내용을 일방적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학부모들은 "시행사는 공사를 즉시 재개, 협약상 의미를 이행하고 비용문제는 공사재개와 분리해 협의해달라"며 "대전시교육청과 시행사는 8월 18일까지이달 공사재개일 등을 서면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교는 거래의 대상도, 협상의 지렛도 아니다"며 "공사비용의 차이를 아이들 통학시간과 개교지연으로 메워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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