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정 투명성 높인다"…주간정책회의 월 1회 생중계

기사등록 2026/08/11 13:43:16

생중계 후 단계적 확대 방침

국장급 이상은 책임도 함께 져야

[부산=뉴시스]전재수 부산시장은 1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UN해양총회 부산 유치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주간정책회의를 월 1회 생중계하기로 한 가운데 전재수 시장은 "모든 것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자 시민들의 요구"라고 밝혔다.

전 시장은 11일 부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간정책회의 공개 방침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부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면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기보다 혼란스러운 모습만 보일 수도 있다"며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모든 회의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에서 월 1회 공개로 조정한 데 대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전 시장은 "양극단의 유튜버들이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앞뒤 맥락을 잘라 조회수만 높이려는 경우가 있다"며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을 보호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장 입장에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뜬금없는 비판을 받게 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민들의 행정 신뢰를 높이고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완전히 숙지하고 책임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장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댓글 공격 우려와 관련해서는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선출직과 마찬가지로 시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라며 "다음 달부터 월 1회 주간정책회의를 공개하고, 앞으로는 현안별 타운홀미팅 등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공개 대상 회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기장군 사례 등을 참고해 간부급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 클로즈업을 최소화하거나 실명을 노출하지 않는 방안 등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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