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성수역, 청소년·성인 승차 증가 인원 1위

기사등록 2026/08/11 15:13:13 최종수정 2026/08/11 16:20:24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승차 인원 분석

성수 찾는 외국인도 전년 대비 36.9% 증가

이촌역은 어린이, 동묘앞은 청소년 승차 증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12월10일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승강장의 모습. 2025.12.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상반기 성수역의 청소년·일반 승차 증가 인원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전체 역 가운데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린이·청소년·일반 승차 인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성수역 청소년 승차 인원은 34만9203명으로 9만9069명(39.6%) 늘었다. 일반 승차 인원은 890만2747명으로 145만9282명(19.6%) 증가했다.

성수역 어린이 승차 인원은 3만6150명에서 6만2707명으로 2만6557명(73.5%) 증가해 전체 역 중 증가 인원 2위를 기록했다. 어린이·청소년·일반 세 이용자군에서 모두 증가 인원 상위 5위 안에 든 역은 성수역뿐이었다.

공사는 발매기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선택해 발권한 1회권 승차 인원으로 외국인 이용도 가늠했다. 이 기준에 따른 성수역 승차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6만1647명에서 올해 상반기 8만4373명으로 2만2726명(36.9%) 늘었다.

같은 기준으로 김포공항역은 3만3946명으로 6466명(23.5%), 건대입구역은 8031명으로 1340명(20%), 공덕역은 1만896명으로 1441명(15.2%) 각각 증가했다.

어린이 승차 증가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이촌역이었다. 올해 상반기 8만6183명이 승차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901명(50.5%) 늘었다. 공사는 이촌역이 국립중앙박물관 등 가족 단위 방문 시설과 가까워 가족 이동 수요가 지하철 이용에도 나타난 것으로 봤다.

동묘앞역의 청소년 승차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3만7013명에서 올해 상반기 6만1748명으로 2만4735명(66.8%) 증가했다. 증가 인원 상위 5개 역 가운데 증가율은 동묘앞역이 가장 높았다.

일반 승차 증가 인원은 성수역에 이어 서울역이 115만6972명, 을지로입구역이 75만3645명 늘었다. 마곡역은 59만3851명(35%) 증가한 229만1410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기존 도심뿐 아니라 새로운 업무·산업 거점에서도 지하철 이용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데이터는 시민들이 어디에서 일하고 배우며 여가를 보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데이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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