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루미아, 부가티 차세대 BR1 시트 열선 매트 공급"

기사등록 2026/08/11 08:49:2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니켐은 미국 유연전자 딥테크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Loomia Technologies, Inc.)가 글로벌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Bugatti)의 차세대 프로젝트 'BR1'에 차량용 시트 열선 매트를 양산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루미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사벨트(Sabelt S.p.A.)와 협력해 부가티 BR1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핵심 발열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3분기 양산 시작(SOP)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34년 생산 종료(EOP) 시점까지 장기간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루미아가 공급하는 열선 매트는 부가티 BR1의 시트 구조와 성능 기준에 맞춰 설계되는 맞춤형 제품이다. 부품 개발은 해당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폭스바겐(VW) 규격을 기반으로 사벨트와 설계·개발(D&D)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루미아는 유연전자와 스마트 섬유 기술을 활용해 얇고 유연한 발열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차량 시트에 최적화된 발열 성능과 안정적인 양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루미아의 유연전자 기반 스마트 발열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글로벌 최고급 차량의 실제 양산 프로그램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성능과 품질 기준이 엄격한 하이퍼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니켐 관계자는 "이번 양산 공급은 루미아의 유연전자 및 스마트 발열 기술이 글로벌 하이엔드 모빌리티 시장에서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유니켐이 보유한 자동차 내장재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양산 인프라를 접목해 스마트 인테리어와 기능성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켐은 지난 5일 루미아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요 조건 협약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는 최대 미화 630만 달러의 기업가치 상한을 기준으로 내년 1월 4일 잔금 납입과 함께 인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