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연안 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당시 수온은 27.3도로 고수온 장기화에 따른 양식어가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포항시 남구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19만여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해 6억35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고수온으로 인해 포항지역 양식장 27곳에서 100만6000여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피해 어종별로는 강도다리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고 누적 폐사 규모가 63만 마리를 넘어섰다. 넙치 등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액화산소 810t과 순환펌프 1051대, 면역증강제 38t, 혼합백신 108ℓ, 얼음 등을 지원해 피해예방을 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폐사체를 신속히 수거해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수산재해 합동 피해 조사반을 운영해 피해 어업인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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