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서 만나는 ‘K-가톨릭 미술’…하반기 도슨트 투어

기사등록 2026/08/11 06:30:00

9월 10일~11월 28일…영어 프로그램 신설

[서울=뉴시스] 14사도화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명동성당의 역사와 건축, 가톨릭 미술을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에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이 처음 도입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내달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6년 하반기 명동대성당 가톨릭미술이야기'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명동성당은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중심지로, 1898년 축성 후 한국 천주교 역사와 함께해 왔다.

성당 안팎에는 한국 천주교 역사와 신앙을 보여주는 다양한 미술 작품이 있다. 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14사도화, 79위 복자화, 김대건 신부 초상화 등이, 성전에는 성인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당 외부에도 성모상과 철사 면류관을 쓴 예수상 등이 설치돼 있다.

장발, 문학진, 이남규, 김태, 최종태, 이춘만, 임송자, 황창배, 장동호 등 한국 미술계 대표 작가들이 제작한 교회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에서는 전문 도슨트가 명동대성당의 역사와 건축, 작품에 대한 해설을 제공한다. 일반 해설에는 접하기 어려운 작가들 증언과 작품 제작 과정도 소개한다.

명동성당은 일반 정기 투어 외에도 관람객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체 관람객을 위한 단체 투어, 본당 노인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도슨트',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셀프 도슨트' 등이 마련돼 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의 특성을 반영해 '영어 도슨트'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한국 가톨릭 미술의 가치와 명동대성당의 문화적 의미를 국내외 방문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정기 투어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9월 투어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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