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공노·사회단체 "포항시, 정책 특보 임명 철회를"

기사등록 2026/08/10 16:10:44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의원 의원·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포항시지부·사회단체는 10일 시민·공직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포항시가 신임 정책 특보에 박문태 전 국회 보좌관을 임명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정책 특보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의회 전경. 2026.08.10. sjw@newsis.com

민주당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책 특보는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 세력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포항의 미래 전략을 설계하고 시장의 정책적 판단을 보좌하는 자리로, 포항의 산업 전환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갖춘 인사를 새롭게 임명하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정치적 논공행상이란 의혹을 받는 정책 특보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정책 특보 임명의 기준과 검증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포항시지부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역 사회의 우려를 외면한 포항시장의 정책 특보 임명 강행을 규탄한다"며 "시장은 정책 특보 임명의 필요성과 인선 기준, 전문성과 역할과 관련해 시민과 공직 사회에 투명하게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특보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의 이해관계를 시정에 반영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덧붙였다.

경북사회연대포럼·포항시농민회·포항환경운동연합도 이날 논평에서 "국힘 포항 북구 당협의 핵심 실무를 맡은 박 전 보좌관을 시장의 정책 보좌직에 앉히는 것은 시정의 정치적 독립·공공성을 훼손하는 인사"라며 "신임 정책 특보는 과거 포항 북구 당협 내부에서 제기된 김정재 의원 관련 비리 의혹에 함께 거론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포항시청이 국민의힘 포항 북구 당협의 제2 사무실이 아니다"며 "박 시장은 시민 화합과 협치를 말하기 전에 포항시와 정당 사이의 경계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박 시장은 정책 특보 임명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시는 이날 4급 상당의 전문 임기제로 신임 정책 특보에 박 전 국회 보좌관을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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