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주·인천 승리로 1위 탈환… 누적 0.86%p차 초박빙 우세
9일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주목…순위 변화 가능성도
호남 승부가 당락 가를 듯…김 "제가 이길 것" 정 "호남 요동 칠 것"
전략지역 '대구·경북'은 5% 가중치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8일 제주·인천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김 후보가 전체 투표 4만7198표 중 2만2537표(47.75%)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만9862표를 얻어 42.08%, 송영길 후보는 4799표를 얻어 10.17%를 각각 기록했다.
3차 전당대회까지 진행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45.42%(7만6844표)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44.56%(7만5380표), 송 후보는 10.02%(1만6955표)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0.86%p(1464표)차이다.
제주·인천의 경우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는 10만여 명으로, 전체 152만여 명에 비해 큰 비중은 아니다. 다만 인천은 수도권 표심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수도권 첫 승부에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 후보의 경우 인천 연수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선전을 예상하는 흐름도 있었지만, 제주에서 7.47%(1240표), 인천에서 11.63%(3559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9일 실시되는 대구·경북 경선의 경우 민주당 당세가 약한 지역이기때문에 득표수에 5%를 가산하기로 해 최종 결과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대구·경북 권리당원 수는 약 2만8000명이다.
민주당은 9일 강원·대구·경북 경선에 이어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지역 순회경선만 남겨두게 된다. 이어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호남(15일·권리당원 선거인단 수 약 50만명)과 서울·경기(16일·약 58만명) 지역만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가 100만 명을 넘기 때문에 사실상 호남 경선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김 두 후보는 각자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5일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에서 "(2주 차 순회 경선 지역에서) 비등비등하게 나오면 호남에서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같은 채널에서 "(2주 차에) 비기면 제가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은 1대1이다. 전략지역인 대구·경북·경남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는 5%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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